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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&영화

영화 <우연과 상상>

by shining park 2023. 12. 13.

<우연과 상상> 일본 포스터

 

🎬 영화 제목 : 우연과 상상 (2022) <偶然と想像, Wheel of Fortune and Fantasy>

🎬 감독 : 하마구치 류스케

🎬 출연 : 후루카와 코토네, 현리, 나카지마 아유무, 모리 카츠키, 시부카와 키요히코, 카이 쇼우마, 우라메 후사코, 카와이 아오바

🎬 제 7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

 

🚨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🚨

 

영화 소개

     - 우연이 만들어내는, 조용히 아주 크게 움직이는 인생의 순간들이 있다. 이 영화는 그에 대한 상상의 결과물이다.

 

퇴사 전 회사 동기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.

밤 ~ 새벽 시간대에 보면 더욱 몰입하게 될 영화.

 

제 1화 마법 (보다 더 불확실한 것)

제 2화 문은 열어둔 채로

제 3화 다시 한 번

 

3개의 각각 다른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식의 영화로 각 편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대화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.

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고, 영화의 제목처럼 나였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.

2, 3화에서 1인칭 시점으로 카메라가 청자의 시선이 되어 화자를 비추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부분이 특히나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.

 

 나 아닌 타인에게 나의 힘듦을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나의 성격으로 인해 3화에서 크게 위로 받았는데, 친구 - 친구로 착각할 때 대화에서보다 타인 - 타인으로 진솔한 대화의 물꼬를 트고 마지막엔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. 정말로 본인이 그리웠던 사람에게 그 말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타인이기에 더 진솔하게 말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공존했다.

영화의 말미에서는 그녀들의 웃음과 음악이 아름다워 눈물이 고였다.

 

나의 한줄평

     - 하고 싶었던 말, 하지 말았어야 할 말, 해야 했어야 할 말, 잊고 살았던 말 그 모든 대화 속에 놓친 아쉬움을 담은 영화

 

내가 인상 깊었던 대사 몇 줄을 끝으로 이만 나의 생각을 줄이겠다.

 

나만 아는 자신의 가치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해요.
혼자 하려면 매우 힘들 거예요.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해요. 
그걸 지켜낸 자만이 뜻밖의 인연을 만나 용기를 줄 수 있으니까요.

 

널 힘들게 하더라도 말했어야 했어.
그 고통이 우리 인생에 필요하단 걸 깨달았거든.

 

가끔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를 때가 있어.
뭐든지 될 수 있었는데.

 

 

 

 

우연과 상상 - 네이버 시리즈온

‘메이코’는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친구에게 새로운 연애 상대 이야기를 듣는다. 여대생 ‘나오’는 교수 앞에서 그가 쓴 소설의 일부를 낭독한다. 20년 만에 고향을 찾은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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